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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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투자자, 정치적 불안보다 권력 이동에 초점"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에 따른 정치적 불안보다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 확정에 더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7일(현지 시각)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1.73p(0.69%) 오른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65p(1.48%) 오른 3803.7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26.69p(2.56%) 상승한 1만3067.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날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매일 등락을 반복 중이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3만1000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나스닥 지수와 S&P 500지수도 각각 사상 처음 3800선과 1만3000선을 넘겼다.

현지 언론은 목요일 워싱턴에서 정치적 불안이 나타났지만, 기술주 강세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정치적 불협화음을 넘어 기술주 가격을  끌어올렸다며, 목요일 워싱턴의 정치 불안은 미국 기업들의 크고 작은 주가가 새로운 기록으로 마감하면서 진행된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약화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요일 오후에 있었던 친 트럼프 시위대와 국회의사당에서의 법 집행 사이의 격렬한 충돌을 지나, 투자자들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치 권력이 이동한 것이 시장에 어떤 의미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썼다.

이날 새벽 미 의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인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2% 오른 6856.9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 지수는 0.55% 오른 1만3968.2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70% 상승한 5669.85를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1% 오른 3622.42로 장을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