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자산매입 현재 속도·구성 유지 선호"
미 연준 "자산매입 현재 속도·구성 유지 선호"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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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FOMC 의사록서 시장 유동성 공급 방향성 확인
2020년 12월 FOMC 기자 회견. (자료=미 연준 홈페이지)
2020년 12월 FOMC 기자 회견. (자료=미 연준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견고한 경기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연준은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매월 1200억달러 재무부·기관 모기지 담보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6일(이하 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15∼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현재 속도로 자산 매입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경기침체 충격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매월 1200억달러 규모 자산 매입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완전고용과 물가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이뤄지기 전까지 현재 속도로 자산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록에는 경제활동과 고용은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분기별 경기전망치는 9월에 비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있다.  

또, 코로나19 급증으로 경제가 앞으로 더 침체될 가능성이 있어 참석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인한 영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