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온라인 확인 가능한 통합DB 구축
5·18기록관, 온라인 확인 가능한 통합DB 구축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1.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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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경. (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경. (제공=광주광역시)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5·18기록물’을 학술적 연구 자료와 세계화에 온 힘을 쏟으며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한 통합DB 구축을 올해 본격화하고 ‘화합과 소통’에 나선다.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기록물과 다양한 사업 등을 시작해 5·18 전국·세계화에 온 힘을 쏟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숙원사업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본격화한다.

5‧18기록물은 400만여 건으로서 대부분이 데이터베이스 구축 없이 원상태로 보관돼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소실과 변형 위험에 노출되어 열람하는데 한계가 있다.

통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구축되면 5‧18민주화운동의 다양한 기록물을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 세계의 학자들에게 질 높은 연구 자료로 제공된다.

5‧18기록관은 보존서고도 확충해 여러 기관의 기록물을 한곳으로 모아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훼손과 멸실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을 특별전시 국제학술행사 등 뜻 깊은 행사로 진행한다.

2010년까지 최종 수집한 5‧18기록물•유품은 문서 4271권 85만8904페이지 흑백사진 2017컷 사진 1733장 등으로 2011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기념식은 5‧18기록물 기증자들을 비롯해 국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과 등재 추진하는 기관들을 초청해 기증기념 현판 제막식 등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별전시는 5월25일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을 포함해 등재 이후 수집된 기록물을 기념일 한 장소에서 공개하고 홍보영상도 제작한다.

국제학술행사에는 유네스코 등재의 역사적 의의와 세계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통과한 5·18특별법 개정안으로 ‘편 가르기와 왜곡’에서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학술행사와 광주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통합DB가 완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