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년 만에 ‘한파경보’…퇴근 시간대 빙판길 주의
서울 3년 만에 ‘한파경보’…퇴근 시간대 빙판길 주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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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기해 ‘한파특보’ 확대…퇴근 시간엔 ‘눈’
얼어버린 인공폭포. 서울 홍제천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약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8년 1월23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6일 내려진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2일 이상 영하 15도를 밑도는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한파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경기·강원·충청·경북 지역 곳곳에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오후 9시부터는 대상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경북 내륙·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9시를 기해 서해5도를 비롯해 강원· 전라·인천·광주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아침 주요 지역(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간 곳이 많았으며 그 밖의 지역도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서울은 퇴근 무렵인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12시 무렵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의 날씨로 내려간 상황에서 서울 및 수도권에 눈발이 날리는 시간이 퇴근 시간대와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으로 인한 빙판길이 생기고, 퇴근 시간대의 영향으로 차량 지체가 매우 심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한파에 대비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