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3대 변수 '숨은감염-집단발병-변이 바이러스'
코로나 확산 3대 변수 '숨은감염-집단발병-변이 바이러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1.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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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 여부를 가늠할 변수로 '숨은 감염'과 '집단발병',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가 지목되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2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045명→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이다.

특히 전날 확진자 1020명은 연휴 마지막날 진단검사 건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90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서도 총 6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과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발병,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3가지를 향후 방역 대응의 3대 변수로 꼽고 있다.

이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 기한을 연장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선제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에서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15일부터는 모든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