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올해 첫 현장경영 '조류독감 방역'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올해 첫 현장경영 '조류독감 방역'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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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평택축협 운영 '거점 소독시설' 방문
(왼쪽에서 두번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방역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이미지=농협중앙회)
(왼쪽에서 두번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방역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이미지=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새해 첫 현장행보로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방지에 나섰다.

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소재한 AI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AI 방역현황과 현장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최근 야생조류는 물론 가금농가에서 AI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철저히 하고, 외부인 및 차량 출입금지, 손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병원성 AI는 작년 11월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 시작돼 지난 2일 기준 42건(사육가금 40건, 관상조류 2건) 발생했다. 오는 3월까지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돼 철저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은 방역대책 일환으로 농협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 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휴일을 포함, 매일 가금농장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연휴기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방역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계열업체가 관리하지 않는 가금농장 2371호에 대해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고, 장화를 공급하는 등 모든 가금농장에 차단방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소독약(3500kg), 방역복(830box), 생석회(825톤)등 방역용품을 긴급 공급했고,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AI 피해농업인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대책엔 범농협 차원에서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가금류 수급안정 등이 포함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