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신년사 "고객신뢰 회복 위해 상품 판매과정에 관심둘 것"
정지원 손보협회장 신년사 "고객신뢰 회복 위해 상품 판매과정에 관심둘 것"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1.0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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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민원, 보험업 전반에 불신 초래"
정지원 손보협회장. (사진=손보협회)

정지원 손보협회장이 불완전판매와 민원은 보험업 전반에 불신을 초래한다며,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상품 판매과정에 관심을 두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정 회장은 손보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언급했다. 정 회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 산업을 바라보는 게 신뢰 회복의 첫 시작"이라며 "기존 상품과 서비스의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소비자의 눈높이로 살피고 항상 소비자와 함께 하는 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판매 과정에서 생기는 불완전판매와 민원은 보험 산업 전반에 불신을 초래한다"며 "소비자 접점인 판매 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디지털 경제 전환에 맞춰 판매 채널 변화 준비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강력한 새로운 경쟁자로 보험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공정 경쟁의 틀을 마련하고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세대 실손의료보험 연착륙을 통한 무분별한 의료 쇼핑 방지,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와 일부 한방병원의 과잉진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세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보험 산업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서 보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경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의 출현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를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