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민원, 보험업 전반에 불신 초래"
정지원 손보협회장이 불완전판매와 민원은 보험업 전반에 불신을 초래한다며,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상품 판매과정에 관심을 두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정 회장은 손보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언급했다. 정 회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 산업을 바라보는 게 신뢰 회복의 첫 시작"이라며 "기존 상품과 서비스의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소비자의 눈높이로 살피고 항상 소비자와 함께 하는 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판매 과정에서 생기는 불완전판매와 민원은 보험 산업 전반에 불신을 초래한다"며 "소비자 접점인 판매 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디지털 경제 전환에 맞춰 판매 채널 변화 준비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빅테크·핀테크 기업이 강력한 새로운 경쟁자로 보험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공정 경쟁의 틀을 마련하고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세대 실손의료보험 연착륙을 통한 무분별한 의료 쇼핑 방지,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와 일부 한방병원의 과잉진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세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보험 산업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서 보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경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의 출현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를 성장의 기회로 잘 활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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