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잠재리스크 관리 우수 금융사 9곳 선정
예보, 잠재리스크 관리 우수 금융사 9곳 선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2.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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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지표 수준·개선도 등 평가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잠재리스크 관리가 우수한 금융회사 9곳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은 예보가 업권별로 중점관리 잠재리스크를 선정하고 실적이 우수한 금융사를 표창하기 위해 만들었다.

은행 및 저축은행 중에는 가계대출 증가 등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는 가계부채위험도 지표에서 우리은행과 남양저축은행이 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여신포트폴리오 상대적 위험도를 나타내는 여신혼합지수 지표에서 광주은행과 S&T저축은행이 우수 금융사로 상을 받았다.

보험사에서는 고위험자산운용비율 지표에서 삼성화재와 오렌지라이프가 우수 금융사로 선정됐고, 금리리스크비율 지표에서는 농협손해보험이 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금융투자사에서는 채무보증과 고위험자산운용에 따른 리스크를 측정하는 채무보증비율 지표에서 한양증권이, 신용노출자산비율 지표에서는 부국증권이 우수 금융사로 상을 받았다.

이번 잠재리스크 관리 우수 금융사 선정은 해당 개별지표 수준뿐만 아니라 개선도를 함께 고려해 평가했다.

예보 관계자는 "잠재리스크는 현재화된 리스크는 아니지만 쏠림이 심할 경우, 상황변화에 따라 위기 요인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어 예금보험료율 차등평가 지표항목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매년 실시되는 표창은 잠재리스크에 대한 경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금융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