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군도 14호선 지방도로 승격…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 청신호
부안, 군도 14호선 지방도로 승격…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 청신호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0.12.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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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도 14호선이 지방도로 승격돼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3차 전북도 지방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이 고시된 가운데 부안 군도 14호선(부안읍∼창북∼계화구간)이 지방도 705호선으로 승격돼 위도∼식도간(지703호)은 벌금에서 식도까지 연장을 통해 연도교를 건설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됐다. 

군도 14호선 11.5㎞ 구간이 지방도 705호로 승격되면서 총사업비 1242억원의 국·도비를 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새만금신항만, 동서2축도로, 남북2축도로 등과 연계한 물류교통망 구축을 통해 부안군민의 새만금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군도 14호선 창북∼계화구간은 도로 폭 협소 및 농기계 대형화에 따라 확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어려웠지만 이번 관리계획에 반영돼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은 식도어민들의 신속한 어·패류 유통과 위도 본섬과의 접근성 제고 등을 군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계획에 반영됐다.

연도교 3㎞ 구간에 총사업비 778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수산유통기능 향상 및 오는 2022년도에 지정될 위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더불어 관광명소로써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제3차 지방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반영된 군도 14호선의 지방도 승격과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은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지역 국회의원·전북도의원 협조, 전북도와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공사 완료 전까지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