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모두의 삶이 더 행복하고 모든 소망이 이뤄지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새해 희망찬 포부와 기대감,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시기에 군수로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에, 군민여러분이 안심하고 새해 희망과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강화군이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군은 지난 1년간 긴장감을 계속 유지한 채 달려왔지만, 지금,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매 순간 신속하게 판단하고 위기에 즉각 대응하겠습니다.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겠습니다.
2차에 걸쳐 지급했던 소상공인 임차료 및 생활안정자금과 운수종사자, 종교단체 지원금은 지난 연말, 갑작스런 위기 상황이 더해지자 3차 지급을 즉시 시행했습니다.
고통의 무게를 나누고자 강화군 공직자들은 구내식당을 잠정 폐쇄하고 소규모 인원으로 나눠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도 힘겹게 버티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 위기상황이 닥치면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빠르게 대처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군은 지난 해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큰 경사가 있었고, 후포항·창후항·황산도항에 이어 초지항에도 72억원 규모의 어촌뉴딜사업을 확정했습니다.
‘강화읍 원도심’은 정부에서 주관한 “2021, 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습니다.
군부대 등 관련기관을 설득해 성어기 출‧입항 시간을 확대했고, 순무김치의 군납진출과 수도권백화점 강화농산물 전용관 개설 등 농산물유통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생활 가까이에 조성된 갑룡공원과 공영주차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여기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국궁장, 도서관 등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은 착착 진행되고 있고 올해 말이면 대부분 완공될 예정입니다.
군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규모 6500억원을 넘어서면서 군민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군을 믿고 응원해 주신 군민여러분 덕분이며, 함께 해주셨기에 '풍요로운 강화'의 틀을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상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 동안의 노고에, 올 한 해, 확실히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 실현”은 민선7기 핵심 정책이자 오래도록 꿈꿔 온 저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생활 속 도시공원, 공영주차장 등 진행 중인 대규모 생활혁신 사업들은 착실히 완성해 나가겠으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도 더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군 경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관광산업’입니다.
그래서 군은, 관광정책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해, 올해에는 수도권 최대 관광도시로의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총 400억원이 투입되는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조성 등 대규모 인프라사업을 추진하고, 관광으로부터 다소 소외된 북부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 지역 간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강화읍 원도심’은 관광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군 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인 농·축·어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군의 미래전략에 큰 부분을 맡아야 하고, 도·농은 균형을 이뤄 발전해야 합니다.
취임 이후, 이러한 일관된 원칙을 세워 군정을 운영했고, 그 결과 농‧축‧어업분야의 예산은 취임 전인 ‘17년 424억원에서, 918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새로운 시대, 빠르고 강하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역발전속도를 더욱 가속시키겠습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오는 법이며, 쇠는 달구어졌을 때 두드려야 합니다“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재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분석·진단하고 적극 대응해 군민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 ‘재정 확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우리 군 특성에 맞는 뉴딜전략과 공모전략을 수립하고 양질의 창의적인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현대사회에서 지역 이미지가 갖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관광도시, 나아가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도 지금부터 이미지와 호감도의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군은 2021년을 “쓰레기 불법투기가 전혀 없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의 도시’로 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만큼은 반드시 해낸다는 결의를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불법투기 전담 단속반을 확대 운영하고 289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겠으며, 쓰레기가 배출돼 불쾌함을 줬던 주요 도로변은 아름다운 화단으로 바꾸겠습니다.
마을 곳곳 50개소에 예술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거점 분리배출시설’을 설치해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선진 군민의식은 ‘지역발전의 첫 걸음’ 이자
지방자치시대 ‘성숙한 주인의식’입니다.
또한 이러한 군민의식은 군민 개개인의 ‘자발적 의사(意思)’ 속에서 ‘일상’이 돼야 지속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결코 이뤄낼 수 없습니다.
우리 군도 처음 가보는 길이지만, 우리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군민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고,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2021년도는 급격한 환경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저는 이 불확실성을 ‘기대’로 그리고, ‘기회’로 삼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위기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이미 대내‧외에 보여준 바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이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혁신’, ‘군민의 행복’, ‘군의 발전’ 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이 장밋빛 미래에 우리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려면 우리 스스로 그에 걸맞은 자긍심과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군은 2021년을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의 도시, 강화” 로 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정했습니다.
장밋빛 미래를 위한 준비는 시작됐습니다.
지금부터 선진 군민의식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군민 모두의 적극적 협력과 참여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강화 100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우리 군민의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