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한 우유 한 팩이 어르신 고독사를 막습니다"
"기부한 우유 한 팩이 어르신 고독사를 막습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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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민 앱 통해 모금 캠페인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 안내 배너(이미지=우아한형제들)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 안내 배너(이미지=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유안부’는 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정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해드리는 나눔 운동으로, 현관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이면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에 통보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활동이다.

우유안부 모금 캠페인은 12월28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3주간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행된다. 배민 회원이라면 누구나 배민 앱 상단 배너를 통해 일시후원 2만원 또는 매월 정기 후원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월 2주간 진행한 모금 캠페인에서는 총 1574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약 3300만원의 후원금이 ‘우유 안부’에 전달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모금 캠페인을 기념해 우유 배달을 받는 독거노인(2397가구)과 배달원(262명)은 물론,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도 겨울 양말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고령화 시대 홀로 사는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배민 앱이 따뜻한 나눔의 플랫폼이 돼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관심과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서울 성동구 내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우유안부는 현재 서울 18개구, 총 2400가구로 배달권역과 대상이 확대됐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