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인천공항,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2.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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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외부에 마련…PCR·항체 검사 수행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31일부터 해외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국내 공항 최초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사센터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마련됐다. 운영은 인천공항 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인하대병원에서 맡는다.

검사센터는 해외 출국 여객의 건강 상태 확인 목적의 진단검사를 주로 수행할 예정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체 검사 중 해외 입국 시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이 걸리고, 항체검사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검사비용은 의료 수가를 기반으로 PCR 검사는 약 8만원, 항체 검사는 약 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음성확인서 발급비용은 3만원이다. 

검사센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며, 홈페이지 예약 또는 현장 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공사와 인하대병원은 검사센터 이용실적에 따라 운영 장소와 운영 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내달 말부터는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음성확인서 발급 키오스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남수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공항 방역 인프라를 강화하고 여객 편의를 한층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