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직접챙긴 '삼성청년SW아카데미', 코로나에도 취업률 62%
이재용 직접챙긴 '삼성청년SW아카데미', 코로나에도 취업률 62%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2.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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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400명 수료식 개최, 2년간 1000명 취업…4기 교육생 91명, 조기 취업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한파를 녹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찾아가며 챙긴 이 아카데미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3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수료생 가운데 400여명이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여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이날 수료식을 갖은 3기까지 총 1623명이 수료했다. 이중 1009명이 취업해 62%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에 더해 올 7월에 입과해 내년 6월 수료 예정인 4기 500명 가운데서도 이미 91명이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네이버 등 IT 기업에 취업했다. 또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대기업과 금융권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만 370여개에 달한다.

특히 신한은행, 신세계아이앤씨, 다날, 인바디 등을 비롯한 60여개 기업에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으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며 특별한 관심을 보여 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 소프트웨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 한 바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현재 500명이 입과한 4기가 교육 중에 있다. 내년 1월에는 5기 750명이 입과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