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경주·구미·경산에 수소충전소 설치
상주시, 경주·구미·경산에 수소충전소 설치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1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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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경주시, 구미시, 경산시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22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도,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경주시, 구미시, 경산시와 함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와 강영석 상주시장, 4개 도시 시장이 참석해 내년도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넷은 협약된 4개 시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10년간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기로 하고, 도와 업무협약한 시에서는 수소충전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하이넷은 수소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연관기업이 합작해 2019년 3월에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수소충전소 설치에는 개소당 30억원이 투입되며 환경부 국비 15억원, 하이넷이 나머지 15억원을 부담한다.

특히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상주 관내에 운영 중인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를 복합으로 설치해 위탁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했고, 4개소의 신청 사업자 중 부지면적 및 관련 규정을 검토해 설치 가능한 최종 1개소가 선정됐다.

현재 2020년 11월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56개소(연구용 8개소 포함)이며, 도내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설치한 성주휴게소 수소충전소 1곳이 유일하다.

강영석 시장은 “수소충전소 운영과정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활 밀접 차량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수소산업의 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