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 대통령상 수상
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 대통령상 수상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12.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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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서 이웃사랑 실천 유공 인정받아
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사진=충남도)
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사진=충남도)

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22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당초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지난 16일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 진행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문희 담당관은 지난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헌혈과 봉사활동 등 꾸준한 선행을 베풀어 왔다.

최 담당관은 지난 1979년부터 총 683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증서 650매를 백혈병소아암협회 등 9개 기관과 개인에게 기증했다.

또 지난 1994년에는 골수 기증 등록을, 1998년에는 사후 장기기증 등록을 마쳤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5개 기관에 일정액을 기부할 뿐 아니라 각종 상금과 외부 강의료, 방송 출연 수당 등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아울러 최 담당관은 어린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상담 활동을 하고, 농촌 하천 및 저수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매년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2700시간에 이르는 자원봉사를 했다.

이런 선행으로 최 담당관은 지난 2009년 행정자치부 주관 대한민국 최고 기록 공무원 선발에서 ‘공무원 헌혈왕’에 뽑혔으며, 2014년에는 공무원 최고 영예의 상인 ‘청백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참된 공무원상, 올해의 으뜸 공무원상, 초아의 봉사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최 담당관은 퇴직 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법적 허용 나이인 69세까지 헌혈을 계속할 계획이다.

최 담당관은 “봉사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쪼개 하는 것으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내 건강도 챙기고, 남도 돕는 가장 숭고한 봉사인 헌혈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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