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에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에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 허인 기자
  • 승인 2020.1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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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 = 국방부)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 = 국방부)

국방부는 제26대 미국 국방장관을 역임한 제임스 매티스(James N. Mattis) 예비역 대장을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매티스 장관이 재임기간 당시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공약을 강조함으로써 한반도 방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지난 2017년 한반도 위기상황이 고조되었을 당시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에 기여했다.

아울러 2018년 연합방위지침 공동 서명을 통해 전작권 전환 이후 더욱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포상금은 매티스 장관의 뜻에 따라 수상자 명의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사업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당초 지난 10월 14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계기에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내년 초에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의 이번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방부는 6·25 전쟁 참전용사, 역대 미국 주요 국방·안보관계 직위자 등을 대상으로 한미동맹 발전과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미국 인사 1명을 매년 선정해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