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높아진 소비자들… 아파트 특화설계 경쟁 '치열'
눈 높아진 소비자들… 아파트 특화설계 경쟁 '치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12.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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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요구 반영해 조경·커뮤니티시설 조성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모형도. (사진=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모형도. (사진=두산건설)

건설업계가 주택 외관과 다양한 커뮤니티 및 조경시설 등을 특화시켜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분양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21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에 분양 예정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 서해바다 조망권 확보를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GS건설은 바다를 마주한 단지 전면을 저층 '프라이빗 테라스 하우스'로 구성하고, 뒷면에는 최고 42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를 조성한다. 이에 전면 동 뿐만 아니라, 후면 동도 막힘없는 서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분양 업계에서는 이 같은 특화설계 조성을 분양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 수요자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상황에 아파트 내 특화설계로 분양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파트 분양평가 전문 애플리케이션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최근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화설계로 분양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건설도 경기 오산시 원동에 분양한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에 커뮤니티시설을 특화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액티비티존, 패밀리존, 에듀존 등이 조성된다. 액티비티존에는 실내 수영장과 2개 층 높이 실내 체육관,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된다. 또한 패밀리존에는 어린이집과 키즈카페가 조성되며 에듀존에는 어린이도서관, 독서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같은 특화설계 조성은 지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사하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에 외관 디자인 관련 특화설계를 조성한다. 두산건설은 이 단지에 '커튼월룩' 방식을 적용한다. 이 방식은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이다. 또한 세대별 전면창에는 철체난간 대신 접합유리로 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단지 중앙에 별개 동으로 도서관을 적용한다. 도서관 내에는 열람실,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SK건설도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 조성하는 'SK리더스뷰'에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SK건설은 이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발코니 확장 시 실내 오염됭 공기를 내보내고,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인 'IOT 기반 지능형 환기시스템'과 '제균환기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과거 성냥갑처럼 일정 형태로 찍어내는 편파일률적인 아파트를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며 "건설사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와 니즈를 반영하고,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특화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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