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9주기 금수산궁전 참배… 김여정 동행
김정은, 김정일 9주기 금수산궁전 참배… 김여정 동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1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연합뉴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7일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참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참배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 국방위원장이 9년 전 12월17일에 사망한 만큼 김 위원장이 전날이나 당일 자정 참배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시설이다. 김일성 탄생 65돌인 1977년에 준공된 금수산의사당이 1995년 6월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명칭이 바뀐 뒤 김정일 사후인 2012년 2월에 금수산태양궁전으로 개칭됐다.

김 위원장은 김 국방위원장의 1주기인 2012년부터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올해도 빠짐없이 기일을 챙긴 모습이다.

이번 참배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이 외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도 참석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영생홀을 찾아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불같은 사랑과 헌신의 길을 걸으시며 존엄 높고 위대한 백전백승의 당, 일심단결의 나라를 빛내어주신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