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미 경제, 연초 훨씬 못 미처…제로금리 유지"
연준 "미 경제, 연초 훨씬 못 미처…제로금리 유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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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코로나 충격에 0.00~0.25%로 낮춘 뒤 계속 동결
최대 고용·2% 인플레이션 달성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준 홈페이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준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경제와 고용이 계속 회복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며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 금리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0.00~0.25% 인하된 뒤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장기간 2% 물가 상승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FOMC는 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은 미국 전역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간·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며, 경제활동과 고용은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의 진로는 바이러스의 경로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계속 부담을 주고 중기적으로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되리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대 고용과 장기간에 걸친 평균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런 결과가 달성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연준 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지난 3월15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내린 뒤 현재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월 1200억달러 이상 채권 매입도 유지하기로 했다. FOMC는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재무부 증권 보유액을 월 800억달러 이상 늘리고,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에 대한 보유액을 월 400억달러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이런 자산 매입은 원활한 시장 기능 및 수용적 금융 조건을 조성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흐름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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