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오재일, 삼성과 4년 최대 50억원 계약
FA 오재일, 삼성과 4년 최대 50억원 계약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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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왼쪽)와 오재일. (사진=연합뉴스)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왼쪽)와 오재일. (사진=연합뉴스)

2021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34)이 삼성행을 택했다.

14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오재일과 4년간 계약금 24억원, 연봉 22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최대 5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연봉은 2021~2022년에는 6억원씩, 2023~2024년에는 5억원씩으로 책정됐으며 인센티브는 매년 1억씩으로 정했다.

오재일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렌다.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히어로즈를 거쳐 2012년 두산 베어스로 들어갔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3, 홈런 147개, 타점 583개다.

특히 2015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련을 치는 등 장타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장타력을 메울 수 있는 타자로 오재일을 낙점한 모습이다.

오재일을 영입한 삼성은 원소속팀인 두산에 그의 연봉(4억7000만원) 200%인 9억4000만원과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