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기후변화 위기대응 '2050 탄소중립' 선언
우리금융, 기후변화 위기대응 '2050 탄소중립' 선언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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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신규 투자 중단·자회사 대표 참여 ESG 위원회 신설 등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1일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 역할을 선도하고자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를 만든다. 자회사 대표들과 ESG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도 신설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들도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으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신규 석탄발전 PF를 중단하고, 기존에 투자된 관련 자산도 리파이낸싱 시점에서 가능한 회수할 계획이다.

또, 우리금융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PF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생태계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우리은행이 소유 중인 자가 영업점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 설치하고,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우리금융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저탄소화 정책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내년 그룹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에 ESG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앞으로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자회사들도 사업추진 시 ESG 요소를 적극 연계해달라"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