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에 주간변동률 '하락 전환'
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에 주간변동률 '하락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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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57%·S&P 500 0.96%·나스닥 0.69%↓
최근 5주 다우·나스닥지수 주간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편집)
최근 5주 다우·나스닥지수 주간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편집)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주식시장 주요 지수들의 이번 주 주간 변동률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가 한 주간 0.57% 내렸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96%와 0.69%씩 하락했다.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11p(0.16%) 상승한 3만46.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64p(0.13%) 내린 3663.4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7.94p(0.23%) 하락한 1만2377.87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틀 연속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 전환했고, S&P 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상승했지만,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들 3개 지수 모두 이번 주 주간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0.57%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6%와 0.69%씩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구제금융안에 대한 협상이 차질을 빚고 신규 사업 제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구제안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장애물에 직면하면서 주식 상승세가 이번 주에 멈췄다며, 초당적으로 약 9000억달러 경기 부양 협상이 추진된 가운데,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이 제안의 일부 측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0% 하락한 6546.7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36% 내린 1만3114.3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76% 하락한 5507.55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04% 하락한 3485.84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1달러(0.5%) 내린 46.5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20달러(0.3%) 오른 1843.6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