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20 개막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20 개막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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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글로벌 건설시장 동향 등 공유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국토교통부)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수주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2일간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20(GICC 2020)'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그간 해외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고위급 면담, 프로젝트 설명회, 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신시장 개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발주처와 인적교류 발판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개막식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건설부 장관과 터키 교통인프라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후 글로벌 산업분석·컨설팅 기업 IHS Markit 부사장과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 국장, 서울대 이복남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건설시장 동향·전망과 한국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게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터키 교통인프라 장관 등 12개국·15개 기관·15명의 장·차관과 면담을 통해 인프라 분야에 대한 양자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즈벡(건설부 장관), 필리핀(교통부 장관)과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현지수출 방안을 논의하며, 콜롬비아(국방부 장관), 필리핀(교통부 장관), 터키(교통인프라부 장관), 미얀마(건설부 장관, 교통통신부 장관)와는 현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주로 논의한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 장관과는 한-인니 시설안전 협력 MOU를 체결해 그간 교량에 한정된 협력분야를 모든 시설물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폴란드 인프라부 차관 겸 신공항사업 전권대표와 면담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에 대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참여를 지원한다.

미얀마 건설부, 케냐 재무부, 페루 투자청 등 주요 발주처와 MIGA, AfDB, ADB, AIIB 등 다자은행이 참여하는 등 총 44개 기관, 50여건의 설명회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여한 인사를 대상으로 기업과 사전 매칭을 통해 약 90여 건의 온라인 미팅이 개최된다. 발주처와 면담을 통한 사업정보 획득,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이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GICC를 계기로 해외건설의 성과와 추진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코로나19·저유가·세계경기침체와 발주축소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수주 모멘텀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ICC 행사의 개막식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각종 설명회·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참가등록을 할 수 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