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2740선 넘기며 강보합세…개인만 '사자'
[오전 시황] 코스피 2740선 넘기며 강보합세…개인만 '사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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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 4거래일 연속 매수에서 매도 전환 흐름
2020년 12월7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7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전 거래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비농업부문과 고용 지표 부진에도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7일 코스피가 2740선을 넘기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6p(0.39%) 상승한 2742.0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66p(0.24%) 오른 2738.11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동반 매도세다. 외국인이 1169억원, 기관이 4815억원씩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1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오전장 코스피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의약품, 전기전자가 나란히 2%대 강세다. 비금속광물(+0.64%)과 철강금속(+0.32%)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이외 업종은 전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와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은행, 보험, 유통업, 통신업이 전부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금융업과 화학, 증권 등 업종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와 배터리, 전기차 등이 내년 코스피 이익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의 집중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18분 현재 1.97p(0.22%) 상승한 915.7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39p(0.04%) 오른 914.15로 개장한 뒤,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코스닥 수급도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만 매수세다. 개인이 86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510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3.6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통신장비와 통신서비스가 나란히 1%대 상승 중이다. 또, 음식담배와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는 -2%대 약세며, 디지털컨텐츠와 기타제조, 기계장비, IT소프트웨어까지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일반전기전자(-0.70)와 화학·정보기기(-0.66%), 인터넷(-0.61%), 금융 (-0.48%)등은 약보합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083.0원로 개장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