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축산 가금류 농가 사수 ‘총력’
상주시, 축산 가금류 농가 사수 ‘총력’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1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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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이 살처분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강영석 상주시장이 살처분 담당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공성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8형)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농가의 닭 18만7000수와 반경 3km 내 가금류 사육 4농가 37만2563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살처분 작업에는 3일 348명(용역회사 220명, 상주시 공무원 128명), 4일에는 용역회사 208명과 공무원(예비 인력) 114명이 투입했다.

시는 이에 앞서 발생 농장에서 3.5km 이내 소규모 사육농가 32호의 닭 510마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다.

이는 3km 이내가 대상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발생 농장 인근 10km 이내 8개 농장의 가금류를 간이키트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방역소독에도 주력하고 있다.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관내 방제단의 소독차량 7대, 광역방제기 2대를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발생 농장 10km 이내 가금농가에 생석회를 지원해 농가별로 철저히 소독하도록 했다.

또한 발생 농가가 있는 공성면과 인근 낙동면, 외남면 등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강영석 시장은 지난 3일 현장을 찾아 살처분 작업자와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데 이어 축산 관계자와 시가 힘을 합쳐 반드시 AI의 확산을 막도록 하자고 전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