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개인사업자 증가…운영부담 적은 창업아이템 '눈길'
여성 개인사업자 증가…운영부담 적은 창업아이템 '눈길'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12.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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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 여성 사업자 한 달새 2만여명 증가
코인워시 매장 모습. (사진=월드크리닝)
코인워시 매장 모습. (사진=월드크리닝)

여성 개인사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 예비창업자는 인건비와 노동 부담이 적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전임교수는 “여성 특성상 노동 강도가 높지 않고, 소자본이면서 종업원 인건비 부담이 낮은 운영의 효율성이 높은 아이템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3일 국세청 국세통계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4개 업태 여성 사업자는 340만6000여명으로 8월 338만6600여명보다 2만여명 증가했다. 이 중 개인사업자는 318만4000여명으로 8월 316만6300여명보다 1만8000여명 늘었다.

코로나19가 고용시장을 타격하면서 여성 취업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들은 생계와 가계를 위해 창업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운영 부담이 비교적 적은 아이템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띠아모커피&디저트 관계자는 “운영해본 결과 낮 시간에는 유인운영으로 다양한 메뉴와 단골고객 관리가 용이하고, 커피전문점이 모두 문을 닫은 이후에도 매장을 오픈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개발, 표준화된 레시피부터 매장 운영과 관리 노하우까지 여성 가맹점주의 성공 창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세탁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코인워시 매장 운영 시 세탁기 이상이 있을 경우 본사 시스템전담 서비스담당자가 방문해 해결해주기 때문에 여성 창업자도 관리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