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기대감에 S&P 500 연이틀 '최고치' 경신
부양책 기대감에 S&P 500 연이틀 '최고치' 경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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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도 0.2%↑…나스닥은 0.05% 하락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S&P 500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0.2% 올랐지만, 나스닥은 0.05% 하락했다.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7p(0.20%) 상승한 2만9883.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56p(0.18%) 오른 3669.0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74p(0.05%) 하락한 1만2349.3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S&P 500지수는 또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오후 중반까지 의원들이 경기부양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징후가 나타난 뒤 S&P 500과 다우지수가 긍정적인 영역으로 뛰어들었다며, 뉴욕 증시의 우량지수(다우지수)가 약 60p 올라 0.2% 상승률을 보였고 S&P 500지수도 0.2% 상승하며 마감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을 기초 빠르게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초당파 의원들은 전날 9000억달러 규모 새로운 부양책 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오른 6463.3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02% 상승한 5583.01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5% 내린 1만3313.24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 하락한 3521.32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3달러(1.6%) 오른 45.2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30달러(0.6%) 오른 1830.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