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능일 새벽에 확진된 수험생, 병원·시설서 응시 가능”
정부 “수능일 새벽에 확진된 수험생, 병원·시설서 응시 가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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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방역. (사진=연합뉴스)
시험장 방역.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수능 당일 새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시험을 볼 수 있다”며 유의사항을 재차 알렸다.

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일 밤까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수능 당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진된다고 하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현재 확진자가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따로 병상은 172개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가 21명, 자가격리자가 144명인 것을 볼 때 확진자가 시험 볼 병상은 충분히 준비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진자를 위한 병상이 있는 만큼 수능일 새벽에 확진됐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시험을 보라는 게 윤 반장의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국 수험생에게 2일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는 사실을 공지하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