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상생경영 보폭 넓힌다…효성, 사회적 책임 '확대'
조현준, 상생경영 보폭 넓힌다…효성, 사회적 책임 '확대'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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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페스티벌‧지역사회 미래인재 육성‧취약계층 자립 돕기 잇달아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효성 조현준 회장이 상생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30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이 최근 저소득 가정의 자립자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섰다.

조 회장은 “기업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돼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효성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희망나눔 페스티벌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언택트 모금’에 4000만원을 후원했다. 기탁된 성금은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 행사는 ‘my MAPO 마포구’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인근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인 이유로 맘껏 배울 수 없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효성은 (재)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마포구 희망 나눔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마포구 내 중,고등학생 중 성적우수자와 취약계층, 특기장학생 20명을 선발해 지급된다. 효성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억2000만원을 후원, 120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조 회장은 또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를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4일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과 ‘김장김치 나눔’을 언택트로 진행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2차례에 걸쳐 전달된 ‘사랑의 쌀’은 1만8000포대를 넘어선다. 쌀은 효성과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며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2011년부터 마포구 내 취약계층 500세대에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효성은 저소득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을 통해 김장김치를 구매해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달된 김장김치는 1만9500포기에 이른다.

효성 관계자들이 마포구 지역주민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모습.(사진=효성)
효성 관계자들이 마포구 지역주민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모습.(사진=효성)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