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수험생 코로나 검사 보건소로 일원화…밤 10시까지
수능 전날 수험생 코로나 검사 보건소로 일원화…밤 10시까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1.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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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30일 수능 전날인 다음 달 2일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당일 통보 받기 위해 각 지역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 근무 시간은 늦은 시간 검사를 받는 수험생을 위해 2일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전날(2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영상 협의회를 열고 수능 시험 관련 방역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수능 전날 수험생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소를 병원의 선별진료소가 아닌 보건소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를 비롯한 시·도 교육청,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일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또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 자차를 이용해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할 경우 자가격리 수험생 동승자에 대한 방역 지침을 안내하기로 했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이 이동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수능 전날 늦은 밤이나 수능 당일 시험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상황별 감독관 안내문을 교육청에 배포하기로 했다.

수능 시험은 다음 달 3일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021학년도 수능에는 전년 대비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 지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