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편의점 사업 수출…말레이 진출 임박
점주친화형 시스템 구축, 소비자 니즈 충족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1호점을 오픈한 지 약 30년 만에 글로벌 점포 수 1만5000점 고지를 밟았다. CU는 이번 글로벌 점포 수 1만5000점 돌파를 계기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코리아)-편의점이 되겠단 방침이다.
CU는 CU야탑선경점을 개점하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포 수가 1만5000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약 500개, 월평균 42개, 일평균 1.4개의 점포를 연 셈이다.
실제 CU는 1990년 10월 1호점을 시작으로 2000년 643개, 2005년 3,51개, 2010년 5345개, 2015년 9409개, 2020년(11월) 1만5000개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겐 편리한 생활플랫폼으로, 가맹점주들에겐 안정적인 삶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CU는 국내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을 토대로 지난 2018년 업계 처음으로 몽골 시장에 편의점 사업을 수출했다. 11월 말 현재 10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잇따라 진출, 내년 상반기 내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CU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지난 30년간 가맹점주들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점주친화형 가맹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CU는 가맹점주의 수익성 강화와 권익 향상을 위해 업계 처음으로 수익 배분율을 최대 80%로 늘린 신(新) 가맹형태를 도입했다. 이후 매년 가맹점 상생 협약을 맺고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또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노무·법률·세무 무료 상담과 의료서비스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CU는 최근 5년간 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모바일 플랫폼 포켓CU 개발,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등 편의점 인프라의 고도화에 투자해 왔다.
이와 함께 CU는 시대에 따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콘텐츠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CU는 △공공요금 수납 △현금인출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넘어 금융, IT,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배달 서비스 △보험 판매 △무인 복합기 △그린세이브(마감 할인) △구독 쿠폰 서비스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CU는 △카페형 편의점 △약국병설형 편의점 △이동형 편의점 △금융 키오스크 편의점, 하이브리드 편의점 △안면인식 AI(인공지능) 편의점 △친환경 편의점 △아트갤러리 편의점 등 다양한 점포 형태를 제시했다.
CU는 최근 △전국 직영점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PLA) 도입 △간편식 친환경 용기 사용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 △도시숲 만들기, 해양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등 환경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CU는 ‘Be Good Friends(BGF),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국내 최대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해왔다.
업계 처음으로 2015년에 시작한 긴급 재난구호활동을 비롯해 민관 협력의 국가 안전망 모델 구축, 지역사회 자활근로사업, 중증장애인 스태프 채용, 미아 찾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이 그 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인 매출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고객과 가맹점주들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