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GS25 외 CU로 채널 늘리고, 상품군 다변화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편의점 디저트 상품은 높은 접근성과 함께 주 타깃인 젊은 층의 호응으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24와 GS25 등 주요 편의점을 통해 공급되는 ‘밀크앤허니’ 디저트의 올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편의점 디저트 매출 급증에 대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고급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 소비층인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카페와 베이커리를 찾은 대신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통해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점도 판매 호조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푸드는 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자, 일명 ‘편디족’ 공략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판매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편의점 CU와 손잡고 ‘밀크앤허니 포에버 클래식 케이크’를 첫 출시했다. 종류는 ‘The 하얀 우유 케이크’와 ‘The 빨간 레드벨벳 케이크’, ‘The 노란 리코타 치즈 케이크’ 등 3종으로, 대중적인 맛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개당 3200원이다.
편의점 디저트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24에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꿀조합 콘셉트로 ‘밀크앤허니 딸기크림 초코케익’과 ‘밀크앤허니 헤이즐넛 초코케익’ 등 디저트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3400원이다.
GS25와 공동기획을 통해서도 ‘라임 모히또’와 ‘온 더 비치’, ‘깔루아’ 등 칵테일 3종의 맛을 알코올 향을 넣어 구현한 신제품 ‘밀크앤허니×유어스 마카롱에 취한 밤’을 선보였다. 가격은 전문점 수준의 마카롱 3개를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였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뛰어난 맛과 합리적 가격, 접근 편의성 등으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자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