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예산 2조6660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천안시, 예산 2조6660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 고광호 기자
  • 승인 2020.1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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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해복구 등 이례적 5회 긴급 추경

충남 천안시가 올해 최종 예산을 2조6660억원으로 편성하고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제5회 추경예산안(정리추경) 규모는 지난 4회 추경예산보다 1.56% 증가한 410억원으로, 시 올해 일반회계는 480억원이 증가한 2조1660억원, 특별회계는 70억원이 감소한 5000억원으로 마무리된다. 

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호우피해 복구 등에 중점을 두면서 전례 없는 총 5회에 걸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시급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 및 취약계층 지원, 재해복구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으로 재원을 재분배해 예산을 최종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오동소하천 재해복구사업 57억원,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 48억원, 영유아보육료 31억원, 긴급재난지원금 30억원 등이다.

일반회계 내역은 △일반공공행정 816억원(3.8%) △공공질서·안전 362억원(1.7%) △교육 544억원(2.5%) △문화·체육 1356억원(6.3%) △환경보호 1276억원(5.9%) △사회복지 9144억원(42.2%) △보건 430억원(2.0%) △농림해양수산 1191억원(5.5%) △산업 및 교통 2595억원(12.0%) △지역개발 1923억원(8.9%) △예비비 136억원(0.6%) △기타 1887억원(8.7%) 등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238회 정례회 중 12월7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이제선 예산법무과장은 “이번 다섯 차례의 추경은 코로나19와 호우피해 등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 등에 필요한 재정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