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폰주문',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
네이버 '스마트폰주문',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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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언택트 주문, 결제 서비스 도입' MOU 체결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미지=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미지=네이버)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6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고속도로 휴게소 내 언택트 주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네이버는 올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약 70개소에 자사 비대면 주문 서비스 ‘스마트 주문’을 도입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조성해 갈 계획이다.

또 내년 말까지는 약 150개소에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이 확산될 경우 이용자들은 휴게소 내 식당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메뉴 확인 후 주문하고, ‘준비 완료’ 알림에 맞춰 음식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와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생활 편의증진’과 ‘안전한 고속도로 휴게소 구축’에 방점을 두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효율성 증진에도 협력키로 했다. 휴게소 편의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휴게소 내 밀도를 낮춰 업무 종사자의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실제 네이버 ‘스마트 주문’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매장을 방문하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자와 이용자 양측의 호응을 얻었다.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은 지난 9월 기준, 주문금액은 전년대비 약 57배, 주문건수는 117배가량 성장했다.

박일성 네이버 스마트주문 담당 리더는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주문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SME 등 다양한 사업자의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스마트주문은 네이버에 업체를 등록한 SME(중소상공인)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그 활용성을 더하고 있다. 노브랜드버거를 비롯해 △배스킨라빈스 △커피빈 △CGV팝콘팩토리 등과의 제휴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제휴 폭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