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이규호 전무, 사장단 반열에…안병덕 부회장, 대표이사 내정
코오롱 4세 이규호 전무, 사장단 반열에…안병덕 부회장, 대표이사 내정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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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2021 임원인사 단행…14명 신임임원 발탁
이규호 부사장,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맡게 돼
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사진=코오롱)
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사진=코오롱)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전무가 사장단 반열에 오르며 4세 경영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이와 동시에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코오롱그룹은 26일 총 36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규호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유통·정비 사업을 하는 자동차 부문을 이끌게 됐다.

코오롱 대표에 내정된 안병덕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에 그룹 주요 계열사 CEO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게 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 부회장은 2018년도부터 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코오롱 안병덕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코오롱)
코오롱 안병덕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코오롱)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대표이사 부사장과 그린나래 이정윤 대표이사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패션 부문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총 14명의 상무보를 발탁했다. 또 여성 임원의 승진도 이뤄졌다. 그룹의 재무 분야에서 첫 여성임원인 코오롱의 이수진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 시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다”며 “여성 멘토링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 주요경력]

1982 코오롱상사 입사

1987 코오롱 회장비서실

1998 코오롱 회장부속실 실장

2007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부사장

2011 코오롱글로벌(주) 대표이사 사장

2012 (주)MOD 대표이사 사장 겸임

2014 (주)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2015 코오롱아우토(주) 대표이사 사장 겸임

2016 코오롱오토모티브(주) 대표이사 사장 겸임

2018 코오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부사장 주요경력]

2012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장(구미 공장)으로 입사

2014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2015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2017 (주)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

2018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전무

2018 공유주거 사업 ‘리베토’ 대표 역임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