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창업 이끌 '창동 아우르네' 27일 개관
서울 동북권 창업 이끌 '창동 아우르네' 27일 개관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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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예술인 주거·시민단체 활동 등 지원
창동 아우르네 입주시설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창동 아우르네' 입주시설 현황. (자료=국토부)

청년 및 중장년의 창업과 재취업, 청년과 예술인의 주거, 시민단체 활동 등을 지원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동북권 청년 창업 및 중장년 일자리 지원 시설인 '창동 아우르네'가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창동 아우르네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마중물 사업으로 국비 지원 11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는 486억원이다.

경제기반형은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국가 핵심기능(산단, 항만, 공항 철도, 도로, 하천 등)의 정비·개발과 연계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아우르네는 우리말 '아우르다'와 프랑스어 '르네상스'를 결합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시설을 한데 아우르고 지역경제의 재생과 부흥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청년 창업(동북권 창업센터) △중장년 창업·재취업(50플러스 북부캠퍼스) △청년·예술인 주거(창동 아우르네 빌리지) △시민단체 활동(동북권 NPO지원센터) 등을 지원하는 4개 시설이 연면적 1만7744㎡(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한 공간에 복합 건립돼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창업과 일자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창동 아우르네 외에도 전국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도 착·준공이 이어지고 있다.

뉴딜사업 1호인 통영시 사업(문화·관광·해양산업 허브)은 폐조선소 오염토양 정화 및 기존 시설물 보존 방향이 결정돼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구 조선소 별관 건물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도 이달 착수한다.

한편 광주광역시 사업(광주역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은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광주역 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연내 확정하고 내년 중 민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창업 및 기업지원 시설인 스테이션G를 내년 1월 착공한다.

강원 태백시 사업(폐광부지 신재생·문화발전소)은 부지 확보 문제가 있었으나 지난 9월 대체부지가 확정돼 설계 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

경북 포항시 사업(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은 수협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하는 문화·예술체험거점 조성 사업과 첨단해양산업 R&D센터를 연내 연이어 착공한다.

이로써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영일대 북부시장 환경개선, ICT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 주민·방문객 스마트 서비스 등 사업을 포함한 6개 마중물 사업이 모두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대구광역시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인천광역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대전광역시 원도심 지하상가 연결 사업 등이 착·준공에 들어간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높은 만큼 많은 정성이 필요하므로 지자체와 함께 보다 촘촘한 사업관리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