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일자리 '횡성 전기차' 지정 선포식 개최
강원형 일자리 '횡성 전기차' 지정 선포식 개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11.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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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6일 횡성군 우천산단 ㈜디피코 공장에서 전국 첫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모델인 '강원형 일자리(횡성전기차)' 지정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20일 강원형 일자리 사업(횡성 전기차)이 정부의 두번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문순 도지사,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우 조달청장, 산업부·고용부·중기부 관계관, 노·사·민·정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강원형 일자리사업 추진경과 및 미래비전 소개와 함께 베트남 메콩오토, 대형마켓 운송회사 ㈜성지씨엘엠과 포트로(POTRO) 수출·판매 계약식이 마련됐다.

이어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형 일자리 모델' 완성을 기원하는 상생발전 협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기차 생산공장 현장시찰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Made in 강원 전기차 '포트로(Potro)' 시승식을 가졌다.
 
포트로(POTRO)는 짐꾼, 당나귀라는 뜻으로 ㈜디피코가 본격 양산 중인 초소형 전기화물차다.

83%의 높은 국산화율과 우수한 품질로 벌써 3500여대의 국내외 판매계약으로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수출·판매 계약식에서는 베트남 메콩오토, ㈜성지씨엘엠과 각 500대씩, 총 1000여대의 수출·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제2호로 지정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중소기업 중심의 이익공유형 사업 모델로 지역·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지속 성공모델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R&D지원 및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총 2700여명의 고용창출과 약 3조원의 생산유발, 7600억원의 부가가치 발생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강원 미래 신성장 산업의 마중물 역할로서 ‘중소기업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및 드론택시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집중·육성,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