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삼성데일리' 1년 만에 싹 바뀐다
삼성 스마트폰 '삼성데일리' 1년 만에 싹 바뀐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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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로 개편…읽고 보고 즐기는 3가지 탭 구성
'삼성 프리' 화면구성.(이미지=커뮤니티)
'삼성 프리' 화면구성.(이미지=커뮤니티)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서비스 ‘삼성 데일리’를 종료하고 ‘삼성 프리’로 개편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데일리를 삼성 프리로 대체하겠다고 공지했다.

삼성 데일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에 기본 탑재한 앱이다. 홈 화면 가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길 경우 날씨, 뉴스, 동영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카드 형태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특징은 AI 기술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서비스는 초기엔 뉴스 등만 보여주는 플립보드로만 구성됐다. 이후 AI 기능이 추가된 ‘빅스비 홈’으로 진화했고, 작년 ‘삼성 데일리’로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가 앱을 수정한 지 약 1여년 만에 다시 개편에 나선 셈이다.

개편은 콘텐츠가 다양화됨에 따라 발생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 데일리에 들어가 보면 각종 콘텐츠를 담은 다수의 카드들이 상하로 나열돼 있다. 물론 사용자는 카드 순서를 변경하거나 제휴콘텐츠 보기여부를 설정할 수 있고, 새로운 콘텐츠는 화면 최상단에 올라온다. 그러나 콘텐츠별로 분류되지 않는다.

특히 삼성 데일리 사용자들 사이에선 어떤 앱이 삼성 데일리와 연동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커뮤니티 등에 유출된 ‘삼성 프리’의 화면구성을 살펴보면 하단에 ‘Watch’, ‘Read’, ‘Play’ 등 세 가지 탭이 위치한다. Watch 탭에선 삼성전자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삼성 TV+’의 영상목록을 보여주며, Play에선 즉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목록들이 나타난다. 또 Read 섹션에선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며, 엔터테인먼트, 건강, 뉴스, 정치, 기술, 세계 등 필터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기존과 서비스 형태가 달라짐에 따라 제휴가 종료되는 콘텐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삼성 프리는 멀티탭 구조로 더 쉬운 탐색을 제공 할 것이라며 삼성 데일리에서 제공하던 서비스 중 일부가 중단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