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창단 9년 만에 정상… 정규리그 이어 한국시리즈 제패(종합)
NC 다이노스, 창단 9년 만에 정상… 정규리그 이어 한국시리즈 제패(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24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두산 따돌려… 양의지, MVP 영예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NC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마저 제패하며 신흥 강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두산을 따돌리고 2020년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0-0이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이명기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데 이어 6회 박석민,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벌렸다.

4차전과 5차전에서 내리 영패를 당했던 두산은 초반 연이은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는 데 실패하며 힘겨운 경기를 자초했다.

NC는 선발 드루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임정호-김진성에 이어 8회 4차전 승리투수였던 송명기를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은 시리즈 3차전 8회부터 이날 6회까지 25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역대 KS 및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득점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KS 2연패에 실패했다.

NC 주장 양의지는 타율 0.318에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