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발생…직원 등 3명 사망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발생…직원 등 3명 사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1.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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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배관 작업중 폭발…협력업체 2명·포스코 직원 1명 숨져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 현장.(사진=소방청)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 현장.(사진=소방청)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24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등 3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A(32)·B(53)씨와 포스코 직원 C(40)씨가 숨졌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당시 1고로 부대설비인 산소공급용 배관에서 작업을 하던 중 균열이 일어나 산소가 강하게 분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자체 진화 됐으나,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2시간여의 수색을 통해 작업자 1명이 숨진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고압가스 취급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투입해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