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상하이에서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 마련
현대자동차, 상하이에서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 마련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1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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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 미술관과 11월22일부터 3개월간 소비자 체험형 활동 진행
현대자동차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에서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 전경. (사진=Yuz Museum)
현대자동차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에서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 전경. (사진=Yuz Museum)

현대자동차는 문화예술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 유즈 미술관과 협력한다. 현대자동차는 11월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Yuz Museum Shanghai)에서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Hyundai Art+Tech Program)’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유즈 미술관과 체결한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이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예술적 지능(Artfully Intelligent)’을 주제로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Curator in Conversation)’다.

진행은 재작년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 수상 큐레이터인 아이리스 롱(Iris Long Xinru)이 맡았다.

이어 △현대 블루 프라이즈 참여 작가 쟝원신(Zhang Wenxin) △큐레이터 안샤오동(Art Yan) △북경중앙미술학원 교수 페이쥔(Fei Jun)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뉴미디어 아트, 안면인식 기술,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 등을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현대자동차가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해 멘토링, 제작 지원, 작품 전시 등을 돕는 활동이다.

관객들은 유즈 미술관 현장 참여와 중국 소셜 플랫폼 자이아트(Zaiart)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오늘날의 최첨단 기술의 근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현대 아트+테크 워크샵’, 가족 단위로 참가해 디지털아트의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현대 아트+테크 패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아이리스 롱의 기획전시 ‘Lying Sophia and Mocking Alexa’ 도 내년 1월31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인공지능 기술이 기계와 인간의 관계에 작용하는 방식과 그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유대를 다루는 아트+테크 기반의 전시다.

아이리스 롱은 빅데이터와 과학 기술과 예술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독립 큐레이터이자 평론가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동안 현대자동차는 유즈 미술관이 기획한 전시 ‘The Abode of Illusions: The Garden of Zhang Daqian’를 후원해 중국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풍성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고객들과 소통하고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상하이 유즈 미술관과 선보이는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이 예술과 과학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블룸버그와의 공동기획 하에 2018년부터 매년 ‘아트+ 테크놀로지(ART+TECHNOLOGY)’ 디지털 영상 시리즈를 제작한다.

또, 지난 6월 캐나다 기반의 예술기관 ‘일렉트라(ELEKTRA)’와 협업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로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문화예술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 유즈 미술관과 협력에 나선다. 이미지는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포스터. (이미지=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문화예술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 유즈 미술관과 협력에 나선다. 이미지는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포스터. (이미지=현대차)

[신아일보] 나원재 기자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