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조달 문제없다"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조달 문제없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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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도기업과 협상 중…이달 중 세부 확보방안 발표
강도태 중대본 총괄조정관(사진=연합뉴스)
강도태 중대본 총괄조정관(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000만명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수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1000만명분을 합치면, 국민 3000만명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하며 “코로나19 백신 선도기업과 모두 협상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 총괄조정관은 어느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조달에 대해 협상 중인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강 총괄조정관은 “가능한 이번 달 내 어느 백신을 어떠한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등이 담긴 세부 확보방안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선급금으로 약 17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강 총괄조정관은 백신이 실제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에서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인 중간결과들이 발표돼 세계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은 생산뿐 아니라 안전성 확인을 비롯해 공급체계 준비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해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