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희소식에 다우지수 1.6%↑
모더나 백신 희소식에 다우지수 1.6%↑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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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선 근접…S&P 500지수도 1.16% 상승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에 미국 증시 다우지수가 1.6% 오르며 3만선에 가까이 다가섰다. S&P 500지수도 1.16% 올랐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0.63p(1.6%) 상승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76p(1.16%) 오른 3626.9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94.85p(0.8%) 상승한 1만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 중간 평가에서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백신 검사 결과가 감염병 대유행으로 위험에 처한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이달 들어 지금까지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최근 미국 증시가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백신 개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 상승한 6421.2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7% 오른 1만3138.6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7% 오른 5471.48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2% 상승한 3472.46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1달러(3%) 오른 41.34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0달러(0.08%) 오른 1887.8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