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도권·강원지역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군, 수도권·강원지역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 허인 기자
  • 승인 2020.1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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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거리두기 1.5단계 조치. (사진=연합뉴스)
군 거리두기 1.5단계 조치. (사진=연합뉴스)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데 따라 국방부가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부대에 대해서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장관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최근 서울 용산 국군복지단, 강원 인제 국방부 직할부대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국군복지단에서는 현재까지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제 직할부대에서는 전날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대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국방부는 정부 방역 지침과 무관하게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선 모습이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장병의 휴가, 외출 등이 일부 제한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장병의 휴가나 외출은 지금처럼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가 권고된다.

또 강원지역 간부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다. 단 필요 시 외출은 가능하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