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코로나19 비상…권창훈·이동준·조현우·황인범 확진
축구대표팀 코로나19 비상…권창훈·이동준·조현우·황인범 확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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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대비해 훈련하는 축구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대비해 훈련하는 축구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 벤투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15일 예정된 멕시코와 친선경기 개최 여부가 미지수가 됐다. 

14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한 결과 스태프 1명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재검사를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 결정할 예정”이라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17일 오후 10시에는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