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다우지수, 이번 주 4%↑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다우지수, 이번 주 4%↑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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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 중심 상승세로 S&P500 2.16% 오르고 나스닥 0.55% 내려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이번 한 주간 미국 주식시장 다우지수가 총 4%가량 올랐다. 기술주보다는 경기 민감주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S&P 500이 2.16% 올랐지만, 나스닥은 0.55% 하락했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99.64p(1.37%) 상승한 2만9479.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8.14p(1.36%) 오른 3585.1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70p(1.02%) 상승한 1만1829.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30종목 모두 전일 대비 상승한 주가로 거래를 마쳤다.

자동 제어기기·전자통신시스템 장비 제조회사 허니웰인터내셔널이 2.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골드만삭스 2.13% △월트디즈니 2.10% △IBM 2.05% △다우케미컬 1.82%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나스닥 100지수 종목 중에는 전자상거래플랫폼 사업자 핀듀오듀오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주가가 12.73%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시스코시스템즈 7.06% △JD닷컴 ADR 6.60% △울타살롱코스메틱스&프래그 5.75% △익스피디아그룹 5.06%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4.76% 등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번 한 주간 지수 변동률을 보면 다우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4.08% 올랐고, S&P 500지수는 2.16% 이상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5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론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며, 투자자들이 에너지와 은행과 같은 과거 실적이 저조한 업종으로 몰리면서 S&P와 다우지수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주 다우지수의 나스닥지수 대비 상승세가 18년 만에 가장 강했다고 썼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8% 오른 1만3076.72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33% 상승한 5380.1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1% 오른 3432.0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6316.39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6% 하락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9달러(2.4%) 내린 40.13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90달러(0.7%) 하락한 188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