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Q 영업익 274억…코로나19 뚫고 전부문 성장
NHN, 3Q 영업익 274억…코로나19 뚫고 전부문 성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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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모든 사업성장…결제·광고 37.9%, 커머스 41.5%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이미지=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이미지=NHN)

NHN(대표 정우진)은 올해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 부문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결제와 커머스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NHN은 3분기 매출 4194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24.5% 오른 성적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PC방 영업 중단 악재가 있었지만, 정부의 웹보드 규제완화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결제·광고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37.9% 증가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페이코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그중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결제의 14% 비중까지 확대됐다.

NHN은 “페이코 오더, 페이코 쿠폰 등 NHN페이코 매출 성장세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 NHN ACE의 매출 증가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1.5%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컴메이트의 광군제 대비 물량 선주문 등 B2B 매출 호조와 NHN Global의 온라인 채널수요, NHN고도 주요 가맹점의 지속적인 거래규모 증가 덕분이다.

콘텐츠 부문은 NHN comico의 안정적인 콘텐츠 매출과 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 매출은 공공기관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협업 플랫폼 ‘NHN두레이’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 기업 선정에 따른 고객사 증가 덕에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 외부 환경에 대한 빠른 대응과 새로운 기회 모색에 주력하며, 비대면 시장 확대에 힘입어 결제와 커머스 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NHN은 종합 IT기업으로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적인 변화를 적극 검토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