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표방 해외직구 제품서 비아그라 성분 검출
성기능 표방 해외직구 제품서 비아그라 성분 검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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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중 30개 제품서 식품 사용 불가 부정물질 나와
성기능 표방 해외직구 제품의 94%에서 비아그라 성분 등이 검출됐다.(사진=연합뉴스)
성기능 표방 해외직구 제품의 94%에서 비아그라 성분 등이 검출됐다.(사진=연합뉴스)

성기능 표방 해외직구 제품 중 94%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비아그라 성분 등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해외 온라인 누리집(사이트)에서 성기능에 좋다고 광고한 32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94%인 30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성기능 강화 표방 제품 중 부정물질이 검출된다는 위해정보에 따라 해외직구제품에 대한 집중실태조사 필요성이 대두돼 수행됐다.

검사 결과, 성기능 표방 30개 제품에서 실데나필·타다라필 등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제품은 과량의 부정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다. 하지만 각각 7개와 11개 제품에서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이 최대 복용량(각 100㎎, 20㎎)을 초과해 검출됐다.

2개 이상의 약물이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도 10개였다.

식약처는 “이러한 의약품 성분이 과량 또는 2개 이상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은 인체 부작용 우려가 매우 크다”며 “소비자들은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직구 부적합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위해식품 차단목록’에 게시하고, 위해우려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수거·검사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