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원격교육 16일부터 시행… 내년 훈련 2시간 이수처리
예비군훈련 원격교육 16일부터 시행… 내년 훈련 2시간 이수처리
  • 허인 기자
  • 승인 2020.1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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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사진=연합뉴스)

예비군 제도 도입 사상 처음으로 예비군훈련이 원격(온라인)으로 시행된다.

12일 국방부는 “예비군훈련 원격교육을 오는 16일부터 오전 9시부터 2021년 2월21일 자정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원격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면 취소된 훈련을 대신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올해 기준 1년차 이상 예비군훈련 대상자 중 수강을 희망하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군 7년 차 이상인 경우 이월훈련 대상자만 원격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예비군은 원격교육누리집 주소를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예비군 원격교육’을 입력한 후 원격교육홈페이지를 수강하면 된다.

원격교육 과목은 국방소개, 예비군복무, 핵 및 화생방전 방호, 응급처치 등 4개 과목이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원격교육 수강을 완료한 예비군은 2021년도 예비군훈련에서 2시간이 이수처리 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진행 중인 만큼 내년도 훈련에 대한 소집훈련 재개 여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예비군들의 원활한 원격교육 수강을 위해 예비군 연차와 출생일을 기준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수강할 수 있는데 개개인의 예비군 연차와 생년월일 끝자리에 따라 수강 가능 날짜가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예비군 소집훈련 전면 취소와 원격교육 시행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