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업종별 등락 방향 전환
뉴욕증시 혼조세…업종별 등락 방향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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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8% 내리고 S&P500 0.77%·나스닥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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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백신 이슈로 희비가 엇갈렸던 미국 증시 업종별 등락 방향이 전환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강세를 보였던 경기 민감주는 내리고,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다우지수가 0.08% 하락하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7%와 2.01%씩 상승했다.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29p(0.08%) 하락한 2만939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13p(0.77%) 오른 3572.6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57p(2.01%) 상승한 1만1786.43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와 코로나19 확산 상황, 백신 개발 소식 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 자리를 두고 치러진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맞붙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일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지난 9일에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감염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과 항공 등 코로나19 사태 후 피해가 컸던 업종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반면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 수혜주로 여겨졌던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시장에서는 급등하고 급락했던 주가의 방향이 바뀌며 가격의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 나타났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보잉의 주가는 3.47% 내렸고, 반대로 대표적인 기술주인 아마존은 3.37% 올랐고, 애플도 3.04% 가량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5% 상승한 6382.1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40% 오른 1만3216.1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48% 오른 5445.21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72% 상승한 3467.3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09달러(0.2%) 오른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80달러(0.8%) 내린 1861.6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